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가
수백 개 식료품에 대해 가격 인하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푸드는 3일부터 농산물과 고기류를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품목에 대해 가격을 평균 20% 인하한다.
할인은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WSJ은 “전자상거래 공룡이 경쟁이 치열한 식료품 시장에서 판매를
촉진하고 고가 이미지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마존은
정교하게 계산된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평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전체 1조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미 식료품 시장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이후 경쟁사인 월마트와 크로거 등은 저가 정책으로 맞대응하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홀푸드는 주로 유기농 식품을 파는 프리미엄 식품점으로, 미국 내
매장이 약 48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