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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자외선 차단 제품 효과 없다

KAGROPA 0 30,618 2018.05.23 12:01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제조돼 단지 먹는 것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능이 있다고 광고해온 일부 제품에 대해 정부당국이 “효과가 없다”며 업체에 시정 명령 및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선세이프 Rx(Sunsafe Rx), ‘솔라리케어’(Solaricare), ‘서너제틱’(Sunergetic) 5개의 내추럴 선스크린 브랜드에 대해 불법적인 마케팅을 했다며 22일 시정 명령을 내렸다
.

이들 업체들은 알약이나 캡슐을 먹는 것 만으로 일광 화상을 예방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감소시키며, 피부암의 위험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제품 안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

FDA
의 스캇 고틀립 청장은 “피부에 바르는 선스크린을 대신할 수 있는 알약이나 캡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효능에 대한 잘못된 광고 및 안내 문구로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피부가 예민해 아무 선스크린이나 바를 수 없는 소비자들은 먹는 자외선 차단제의 등장을 반겼다. 특히 미국인 5명 중 1명 꼴로 발병 빈도가 높은 피부암의 주된 원인이 태양의 자외선이란 점에서 선스크린 시장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지고 있다
.

그러나 FDA는 소비자 주의보를 통해 “만약 먹는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업체가 있다면 FDA가 그 효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FDA
는 즉각 해당 업체들에게 제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웹사이트의 정보를 재점검하며, 연방법을 준수한다는 사실을 제품에 명기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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