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푸드카트 체인화 시도 주목
식품 노점상인 뉴욕시 푸드카트를 체인점화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전문지 크레인스뉴욕은 4년 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인 '무브 시스템스(Move Systems)'가 뉴욕시 푸드카트들을 체인점화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6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브 시스템스는 독립적 자영업자인 푸드카트들을 유명 브랜드 회사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 주변에 난립했던 푸트카트들 중의 일부를 유명한 핫도그 브랜드인 '네이선스(Nathan's)'와 계약하도록 한 것이다. 이 카트들은 네이선스의 브랜드를 내걸고 네이선스의 제품을 판매한다.
푸드카트의 브랜드 체인화는 소비자들에게 일정한 품질을 보장하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또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카트들이 꾸며지면 소비자들도 쉽게 원하는 음식을 파는 곳을 식별할 수 있고 거리 미관이 개선되는 장점도 있다.
한편 푸드카트의 체인화가 정착되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도 자체적으로 푸드카트 시장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연간 5100개로 묶여 있는 라이선스 숫자도 늘어나야 하는데, 현재 시의회에서는 라이선스 소지자가 반드시 영업해야 한다는 조건부로 그 숫자를 늘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