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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마이어 레스토랑 노 “팁” 정책을 버리고 관행대로

KAGROPA 0 18,994 2018.10.03 10:06


레스토랑 경영자로 유명한 덴마크인 클라우스 마이어가 2016 4월 뉴욕에 스칸디나비아 음식점을 차렸을 때 그는 고국의 '노 팁'(no-tipping) 전통도 함께 들여왔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있는 그의 식당 에이건은 팁을 받지 않는 대신 종업원에게 급여와 혜택을 주기 위해 메뉴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
.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장사는 신통치 않았다. 결국 지난 2 '노 팁' 정책을 버리고 관행대로 팁을 줄 수 있게 음식값을 약 20% 낮췄다
.

이때부터 에이건에 손님이 늘었다. 이 식당에서 일하는 리처드 월시는 노 팁 정책 아래서 메뉴판에 적힌 높은 음식 가격 때문에 손님들이 단골이 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손님이 늘고 직원들도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서빙하는 직원들이 올여름 받은 돈은 이전보다 25~40% 많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달 29일 에이건 식당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런 사례는 뉴욕에서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

'
노 팁'을 시도한 일부 식당은 쉐이크쉑 버거를 포함한 외식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레스토랑 사업가 대니 마이어의 영향을 받았다. 마이어의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운영하는 13개 식당은 팁을 받지 않는다
.

마이어는 팁 관행 때문에 식당들이 임금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본다. 그는 직원들이 더 안정적이고 공정한 임금을 받도록 2015년부터 팁을 없앴지만 일부 종업원들은 급여가 줄고 이직이 늘었다고 불평한다
.

마이어는 "우리가 너무 야심만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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