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 한잔에 1달러
에 팔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애플비의 '1달러 마가리타' 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는 다른 업체들의 '1달러 메뉴'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맥도널드는 모든 소프트 드링크를 사이즈에 상관없이 1달러에 팔고 있다. 맥도널드의 1달러 드링크 판매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제한된 시간'으로만 홍보를 하고 있어 어느 시점에서 가격이 환원될 지는 알 수 없다.
멕시칸 그릴, 타코 벨도 타코나 브리토와 비슷한 깨세요 치킨 롤과 스몰 사이즈 셰이크 음료를 1달러에 판매 중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소닉(Sonic)은 미니사이즈 감자튀김볼(tater tots)과 프렌치프라이, 바닐라콘을 1달러에 팔고 있으며, 잭인더박스도 미니처로스와 미니팬케이크, 미니쿠키, 타코 2개, 음료 등을 각 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칼스주니어의 경우에는 초콜릿칩쿠키와 애플파이(apple turnover)를 1달러에 판다.
이처럼 업체들이 앞다퉈 '1달러 메뉴'를 내놓는 것은 당연히 고객 확보 차원이다. 저가 메뉴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비도 '1달러 마가리타' 이벤트를 발표하면서 고객감사 행사의 일환 이라고 밝혔다.
해피아워에만 반짝하는 행사가 아니라 매장 오픈 시점부터 닫을 때가 하루 종일 진행한다는 게 애플비 측 설명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마가리타를 1달러 판매 행사에 참여하는 스토어에서만 가능하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애플비 매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마가리타를 종전대로 13~14달러에 판다. 애플비에 들러 마가리타를 주문할 경우에는 사전에 이런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http://www.applebees.com)를 찾아 확인해 볼 수 있다.
애플비는 지난 8월 동일점포 매출이 2분기에만 6.2% 감소했으며, 그 여파로 올해 안으로 105-135개의 매장을 닫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