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인터넷 시대”--식품위생 교육 합격증 이메일로 받는다
서브세이프 행정 변화로 관련 업무에 큰 변화—필라시에도 직접 신청해야돼
식품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인 서브세이프 합격증이 이메일로 전송되는 등 관련 업무에 변화가 생겨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회장=이승수)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서브세이프에 실시하는 모든 교육의 수료증이나 합격증을 수강생들에게 이메일로 직접 전송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지난 4월까지는 합격증을 서브세이프에서 인쇄해서 개인이나 단체로 우송했지만 5월부터 일체의 우송을 중단하고 이메일로 대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브세이프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수강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메일 주소를 제출해야 하며 이메일이 없을 경우 합격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 합격증을 시나 카운티에 제출해야 할 경우 합격증을 이메일로 온 것을 다운로드 받아 직접 프린트해야 하며 과거처럼 서브세이프에서 칼라로 프린트 한 것을 우편으로 받고자 할 경우 추가 요금 1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승수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장은 “한인 식품인들의 경우 이메일은 고사하고 인터넷을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이메일이 없는 경우 자녀들이나 이웃 등의 이메일 주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는 지난 7월14일부터 시작한 식품위생 교육 수강생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제출할 것을 당부하고 “23일 치르는 테스트 결과가 이메일로 통보될 것”이라고 고지했다.
또 서브세이프 합격증 사본을 필라시에 제출해서 필라시 위생국에서 발행하는 서티피케이트를 신청하는 것도 지금까지 단체로 접수해 온 것에서 수강생들이 직접 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승수 회장은 “지금까지는 협회에서 단체로 일괄 접수해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했지만 이메일로 합격증을 전송 받기 때문에 일괄접수가 어렵다”며 “회원들이 서티피케이트 신청시 반드시 머니 오더를 첨부해야 한다는 등 중요 사항을 숙지시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