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협회 회원을 위한 하반기 세미나가 11월15일 서재필 봉사센터에서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필라 시 내년부터 담배 세로 업소 당 50달러씩 징수
일선 상인들 “영세 업소 죽이는 악법” 강하게 반발
노아 은행 “SBA 융자 스스로 예단 말고 상담하면 좋은 결과 나온다”
지미 정 변호사 “경우에 따라 상속보다 매매 방법 택하면 절세 가능
필라델피아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업소들은 내년부터 50달러의 담배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열린 ‘2011년도 식품협회 후반기 세미나’에 참석한 시 관계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지난 15일 서재필 기념센터에서 열린 ‘2011년도 식품협회 후반기 세미나(주제=미성년자 담배 판매 단속에 관하여/사업 융자 안내/자산관리 안내)’에 참석한 필라델피아 시 위생국 담배 통제부 관계자들은 (Tobacco Control Specialist) 지난 6월 필라시 의회에서 담배세가 통과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현재 각 업소들을 대상으로 담배세 징수에 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50달러의 담배 면허 세는 필라델피아 시 정부에서 징수하는 시세(市稅)로 담배 판매 업소는 펜주에 납부하는 담배판매 라이선스 요금 25달러와 함께 모두 75달러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날 세미나의 강사로 나온 담배 통제부의 조디 윌킨스 씨와 멜리사 다마스트 씨는 “필라시는 지난 1년 여 동안 1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해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 판매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으며 단속은 계속 진행된다”고 밝히고 한 번 적발된 업소는 30-60일 간격을 두고 다시 단속해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 판매가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특정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업주들의 불만에 대해 “적절한 절차에 의해 필라시 행정구역 전반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히고 신분증 확인 등 나이가 어려 보이거나 의심스러운 고객에게는 나이를 확인한다는 원칙을 항상 준수하고 종업원 교육을 강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50여 명의 식품인 협회원들은 “불경기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세금을 감면해 주지는 못할 망정 세금 폭탄으로 비즈니스에 타격을 주는 이유가 뭐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 정부가 재원 부족을 영세 상인들에게 떠 넘기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시 정부를 성토했다.
식품인 협회가 주최한 후반기 세미나의 두 번째 강사로 나온 노아은행의 박진우 전무와 임태수 부장은 “노아 은행은 SBA 융자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PLP(Preffered Lender Program) 회원으로 타 은행보다 최대 3주 정도 빨리 융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결정의 폭도 넓고 융통성이 있다”고 밝히고 새로 사업체를 인수할 경우나 기존의 몰게지 이자가 6% 이상일 경우 재융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SBA 융자는 현금의 흐름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능성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은행과 상담을 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고 참석자들을 고무시키기도 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사업 자금 마련에 관한 각종 질문을 쏟아내 박진우 전무와 임태수 부장이 사례별로 설명을 하기도 했다.
노아 은행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1천 달러짜리 쿠폰을 제공했다.
이 쿠폰은 노아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때 클로징 비용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의 또 다른 주제였던 자산 관리에 관해서는 식품인 협회의 지미 정 고문 변호사 팀에서 나와 자산관리의 포인트와 실질적인 자산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가족들 간의 자산 관리와 대물림 등의 방법과 법적 근거 등을 설명하면서 상황에 따라 보다 좋은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개인별, 상황 별로 방법이 다른 만큼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개별 상담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세미나는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 관계자들과 강사진 그리고 회원 등 모두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