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식품협회 대표단 50차 총회 참석
우완동 회장 송기양 이사장 등 4명—소다판매세 부과 대책 질의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는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 제50차 총회에 우완동 회장과 송기양 이사장을 파견했다.
이승수 전 회장과 이창희 전회장은 총연 감사와 홍보 이사 자격으로 대표단에 합류했다.
한국 지자체 특성화 중소 기업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각 챕터별 현지 경기 부양책 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허성칠 총연 회장은 “총회가 50회에 이르도록 꾸준히 힘을 모아준 각 챕터의 협조에 감사한다”며 “불경기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연을 중심으로 더욱 힘을 모으고 안에서 밖으로 눈을 돌려 활동 반경을 넓히고 깊이 있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완동 회장은 총회 기간 중 ‘기업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펩시 콜라의 필라델피아 지역 판매정책에 관심을 표한 후 “필라델피아 시와 스쿨 디스트릭트에서 학생들의 소다 구입을 제한하고 소다 판매세를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매년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질의했다.
펩시 콜라 측은 이에 대해 “각 지역별 특성이 있으며 소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필라델피아와 일부 도시에서 특히 그러한 움직임이 많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지역 총괄 매니저와 적절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소비자들에 대한 태도가 나빠 문제가 된 버드와이저 맥주회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논의 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총연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우완동 회장은 “총연이 불경기 극복과 지역별 경기 진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다”며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동부지역 챕터들의 친목과 협력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총연은 50차 총회를 폐회하며 오는 10월의 51차 총회는 중미의 코스타리카에서 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