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 동부지역 대표자 대회 성황리에 마쳐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동부지역 대표자 대회가 지난 8월22일 필라델피아의 센터 스퀘어 컨트리 클럽에서 열려 한국 상품의 수입 다변화 문제와 지역 챕터간 협력 체제 강화 등 현안을 논의하고 막을 내렸다.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필라델피아 챕터가 주관한 이번 제3차 동부 지역 대표자 대회에는 뉴욕과 볼티모어, 해리스버그, 리치몬드,워싱턴 디씨, 델라웨어 등 동부 지역 챕터의 회장과 이사장 등 대표단 30여 명과 필라델피아 지역의 생산 및 도매업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선 업계를 덮고 있는 불경기의 먹구름을 헤쳐가자고 다짐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뉴욕에 위치한 한국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오형완 지사장과 이인수 차장 등이 참석해 한국산 식품의 수입과 미주 시장 판매망 개척에 관한 보고가 곁들여져 각 챕터 대표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 농수산물 유통공사 관계자들은 “지난 3월15일 한미 FTA가 발효된 후 한국 상품의 대미 수출이 활력을 띠고 있으며 특히 한국 업체들이 특화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과 음료수 등을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품점에서 판매하면 미주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이 웰빙 시대를 겨냥해 제조 생산하는 기능성 식품들은 비만과 당뇨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인지도가 낮은 한국 식품을 알리고 소개하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동포 식품인들이 한국 식품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띠는 곳에 배치하고 시음 행사 등을 통해 직접 접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한국 상품 판매도 촉진하고 지역 동포 업소의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각 지역 챕터에서 지역별로 지역 주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상품이 있으면 이를 심사해 한국의 생산업체 발굴과 대미 수출을 도와 한국과 동포 경제를 동시에 살찌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열린 골프 라우팅에서 허상칠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경기 파고를 헤치며 밝은 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각 지역 챕터 대표들과 관계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며 “지역별 현안을 각 지역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런 자리를 통해 총연과 지역 챕터가 더욱 발전할 뿐 아니라 동포 경제가 한 걸음 더 앞서가는 모멘트가 된다”고 치하하고 지역별 고충사항과 협력 사항을 기탄 없이 토론하자고 했다.
이날 골프 라우팅에는 캐나다 드라이 직원들과 유통업체 제트로 직원 등 미국 업체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각 챕터 대표들과 상호협력 방안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번 제3회 동부지역 대표자 대회를 주관한 유인현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 이사장은 “70명 가까운 인원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 성황을 이루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대표자 대회 등을 통해 지역발전이 가속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