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행정 시대 활짝 연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
프라이버시 사업상 비밀 보장 요하는 상담 ‘비밀 글’로 해결
유선 통신 점차 중단—위생 교육 신청 등 모든 행정 ‘온 라인’으로 만 가능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는 3월부터 모든 행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어 한인 단체의 전자 행정 성공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는 3월1일부터 식품위생 교육 신청을 전자 접수하는 것을 비롯, 협회 행정에 관한 질의와 답변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식품인 협회는 전자 행정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됨에 따라 앞으로 전화를 통한 업무 안내나 상담, 또는 행정 양식 배부 등을 줄이고 되도록 모든업무를 인터넷을 통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 1년에 4회 실시하는 식품위생 교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미리 공고해 놓은 상태로 회원들이 자기 일정에 맞추어 교육일자를 선택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임희철 회장은 “이미 2명의 회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을 신청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교육 신청서를 다운 로드 받아 신청했다”며 “전자 행정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온라인 등록을 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 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의 사항이나 도움 요청 등에 대해서도 홈페이지의 ‘질의 문답’ 코너를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가급적이면 전화 신청은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식품인 협회는 질의 문답 코너에 올라 오는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24시간 내에 답변을 올려 회원들의 궁금증을 즉시 풀어 주기로 했다.
식품인 협회 홈페이지를 관리하는이승수 고문은 “질의 문답 코너를 통해 한 두 회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전체 회원들이 나누어 식품업계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아직도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회원들은 자녀들이나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온라인 행정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수 고문은 또 “회원들이 프라이버시 또는 사업상의 이유로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 질의 문답 항목의 ‘비밀 글’ 옵션을 이용하면 회원들이 올린 글이 온 라인 상에 나타나지 않고 협회 홈페이지 관리자만 열람할 수 있어 비밀이 절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 게시판이나 식품 위생교육 온라인 신청 등 모든 부문에서 일반 웹사이트처럼 ID를 이용해서 자신을 노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인 협회는 2009년부터 ▲철저한 정회원제와 ▲전자 행정의 정착을 목표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각종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