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크레딧 카드 요율 낮춰라”

KAGROPA 0 41,050 2011.04.08 07:16


크레딧 카드 요율 낮춰라”


각 업소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의 요율을 낮춰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의 임희철 회장은 최근 채널 29의 폭스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크레딧 카드가 일상화 되는 것은 좋지만 소비자 위주의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시책은 이제 수정되야 한다”고 지적하고 크레딧 카드 사용시마다 부과하는 사용료 요율을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희철 회장은 “불과 2-3 달러 짜리 물건을 사면서도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카드 사용료 등 각종 비용을 제하면 실제 이윤은 10-15센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가뜩이나 경기가 나쁜데 각종 부대비용이 이처럼 높아 일선 소상인들이 더욱 고전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임희철 회장은 이런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소규모 업소들이 크레딧 카드 사용시 5달러 이상 또는 10달러 이상 등의 미니멈 액수를 정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결국 크레딧 카드 회사만 살찌우는 요율을 대폭 낮춰 소비자와 일선 업주 그리고 크레딧 카드 회사 모두가 혜택을 받는 윈윈 전략의 시행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폭스 뉴스는 임희철 회장과의 인터뷰와 함께 크레딧 카드 사용 요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일선 상인들의 목소리를 잇달아 전달했다.


폭스 뉴스가 인터뷰한 세븐 일레븐의 한 업주는 “고객의 75%가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며 이에 따른 사용료를 한 달에 3000달러씩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업주는 크레딧 카드 사용 요율을 낮추라는 자신의 주장을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어 카드 요율 인하를 위한 연대 투쟁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일선 상인들은 크레딧 카드 요율을 카드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일선 업주의 부담은 커지는 반면 카드 회사만 살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요율을 낮추면 비용발생이 적어지기 때문에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업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자 나 매스터 등 크레딧 카드사는 “요율을 낮춘다고 고객들의 부담이 적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 호주에서 요율을 낮추었으나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 협회는 임희철 회장의 주장을 토대로 정밀한 조사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고 필요하면 한인사회의 타 단체나 타 민족 단체와 연대해 투쟁을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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